도쿄 인근의 한 조용한 마을이 날이 밝기 시작하자 소란스러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한가운데 대나무밭에서 들려오는 새 울음소리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벌써 6개월째 어마어마한 울음소리에 아침잠을 설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털이 초록빛이고 부리가 붉은 새들은 모두 앵무새. <br /> <br />앵무새 무리는 도쿄 도심에서 멀지 않은 주택가에도 수년 전부터 떼 지어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본래 일본에 없었던 이 앵무새들은 40여 년 전부터 인도 등에서 애완용으로 수입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목소리가 크고 간혹 사람 말을 흉내도 내 당시 앵무새 키우는 붐이 일면서 대량으로 수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키우는 걸 포기한 사람들이 야생에 버리는 일이 잇따르면서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수명이 길게는 30년이나 되고 집단생활을 하는 습성 때문에 다른 새들을 제치고 도쿄의 강자로 자리 잡은 앵무새. <br /> <br />소음도 소음이지만 농작물 피해나 생태계에 미칠 영향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황보연 <br />영상편집 : 사이토 신지로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131334370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